'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에 은하선 '십자가 사건' 조명…네티즌 "종교 조롱 지나쳐"

입력 2018-07-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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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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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의 성체 훼손이 논쟁거리가 되면서 종교계 모욕 논란을 일으켰던 페미니스트 은하선의 '십자가 성 기구 사건'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은하선은 지난 2016년 1월 자신의 SNS에 "사랑의 주님"이란 게시글과 함께 십자가 형태의 여성용 성 기구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기독계를 중심으로 큰 파란을 일으켰고, 은하선은 출연해 온 EBS '까칠남녀'에서 하차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성체 훼손 사건이 종교 모욕이라는 관점에서 은하선의 십자가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워마드 사이트에는 10일 한 회원이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성당에서 받아온 성체에 낙서를 하고 불로 태워 훼손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글 작성자는 "부모님이 천주교인이라 강제로 끌려가 성당에 가서 성체를 받아왔다"며 "여성 억압하는 종교들 다 꺼져라.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 따라가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여자가 나왔다는 소리를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워마드 이용자들의 종교적 모욕 행위가 계속되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이슬람 경전을 불태운 혐오주의 사이트 메갈리아, 워마드의 수사 및 폐쇄를 청원합니다" 글이 올라왔다. 성체 훼손 논란이 발생한 오늘 하루만 워마드 폐쇄와 관련된 청원 글은 30여 건 가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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