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로, 2013년에 처음 시작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현대차그룹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은 기존 ‘H-STAR 페스티벌’ 에서 공식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해당 페스티벌의 예선은 지난 6월 27일 연진아트홀에 이어 3일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연출과정 재학생들은 소설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각색한 작품 <만장일치>를 선보였다. <만장일치>는 1957년 아버지를 죽였다는 혐의로 법정에 선 소년의 죄를 가리는 여섯 배심원들의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고다연 학생은 "남이 제시하는 의견,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휩쓸려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과정 재학생들은 2017년 개최되었던 ‘제17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베스트 스태프상’을 수상한 경력을 포함하여,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어 이번 2018년 페스티벌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현재 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공연기획연출과정, 방송연예기획과정, 무대미술과정, 작가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실무 중심의 수업 커리큘럼으로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