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노동자 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18년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노동자 월 평균임금은 조선업 구조조정에도 울산이 424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394 만2000원), 충남(359만5000원)순이었다.
반면 제주는 264만9000원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았다. 대구도 284만6000원으로 월 평균임금이 300만 원 미만었다.
고용부는 "중화학 제조업, 자동차산업 등이 밀집된 울산과 금융, 서비스업의 본사가 위치한 서울의 임금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지역별 총생산액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이 전국 총생산액의 49.4%를 차지했다. 반면 광주, 대전, 강원, 전북은 각각 2%대의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지역별 사업체는 경기(21.7%), 서울(20.8%), 부산(7.2%) 순으로 많고, 종사자수는 서울(23.9%), 경기(22.6%), 부산(6.6%) 순으로 많다.
생산가능인구 전망은 청년층, 중년층에 이어 향후 장년층과 노년층도 감소할 것이라고 나왔다.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청년층(15∼29세) 인구는 1990년, 중년층(30∼49세)은 2008년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여기에 장년층(50∼64세)은 2024년, 노년층(65세 이상)은 2049년을 각각 정점으로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책자는 예상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생산가능인구가 남성보다 많으며, 이 같은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을 지나면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여성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남성에 비해 낮지만, 최근 여성의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50세 이상 장년과 노인은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2003년을 지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취업자 수는 증가 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2017년 6월 기준 시간당 임금은 17,354원이고, 월 근로시간은 165.0시간이었다. 연도별로는 2015년을 제외하고 시간당 임금은 증가, 근로시간은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15년 기준 연간 근로시간은 2071시간으로 멕시코(2348시간)에 이어 두번째로 길었다. 가장 짧은 독일(1301시간) 보다는 770시간 길었고 OECD 회원국 평균(1692시간)보다도 379시간 더 일했다.
노동소득분배율은 2015년에 63.2%로 OECD 31개국 중 23번째였다. 작년에는 0.8% 포인트 증가한 64.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