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은 클라우드에 인증서를 저장해 사용하는 기업전용 간편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과학기술정통부가 전자서명법 개편방침으로 기존 인증기관들도 다양한 전자서명수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속에서 한국전자인증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무설치 기반 기업전용 간편인증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인증서를 발급 받을 때 공인과 다르게 온라인 비대면으로 인증서를 즉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클라우드에 인증서를 바로 발급할 수 있고, 유효기간 또한 3년형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한국전자인증은 공인인증서비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비밀번호 없이 지문으로 인증하는 무설치 기반의 ‘클라우드사인’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클라우드사인은 공인인증서를 클라우드에 보관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글로벌 보안성 평가인 CC인증과 'FIPS 140-2 레벨3' 인증을 받은 HSM에서 개인키 전자서명이 이뤄져 위변조, 인증서 유출 염려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국전자인증은 2017년 과학기술정통부의 블록체인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5월에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자체 보유하게 됐다.
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전용 간편인증서비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인증서의 발급 이력과 인증서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검증함으로써 기업전용 인증서비스에 가장 필요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