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라탄에 감탄

입력 2018-07-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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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시원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 귀걸이·신발 등 다양한 패션용품으로 진화

올여름 친환경 나무소재인 ‘라탄’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등나무를 뜻하는 라탄은 주로 공예가구나 바구니 등에 쓰였지만, 가볍고 디자인이 독특해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진화하며 가방, 귀걸이, 신발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소재로 피부에 닿는 감촉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최근 한 달(5월 25일~6월 24일)간 라탄 가방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올해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라탄 신발의 판매량은 동기간 10배 이상(969%) 늘었고, 라탄 귀걸이의 판매량도 7배(60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탄 가방은 무게가 가벼운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에코백이나 쇼퍼백 유형의 수납력이 좋고 깔끔한 디자인이 인기가 많다. ‘영앤비 라탄백’은 버킷 형태의 숄더백 제품으로, 튼튼한 패브릭 안감을 사용해 가방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다. 라탄백의 경우 가방 잠금이 쉽지 않은 제품이 많은데, 자석을 이용한 여닫이 형태로 디자인해 잠금도 편리하다. 내부의 지퍼포켓은 지갑이나 열쇠 등 귀중품 보관에 좋다.

여름철에는 발에 쉽게 땀이 차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면 발냄새가 날 수 있다. 라탄 슬리퍼는 특유의 짜임새와 시원한 감촉으로 인해 통기성이 좋은 데다 멋까지 챙길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의류 소재로 꼽히는 린넨과 함께 착용하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착장을 완성시킨다. G마켓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분홍코끼리 라탄 슬리퍼’는 2중 밴딩 스트랩으로 슬리퍼와 샌들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5㎝의 적당한 굽높이에 쿠션 패드가 도톰하게 들어 있어 착화감이 좋다. 논슬립 바닥창으로 미끄럼 걱정도 덜었다.

패션의 완성이라 불리는 액세서리류에서도 라탄 소재의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라탄 귀걸이는 모자, 슬리퍼와 마찬가지로 어떤 패션에도 쉽게 매치가 가능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휴양지의 느낌을 살려주기 때문에 휴가철 해변이나 수영장 등에서 돋보일 수 있다. ‘실버엔 라탄 우드드롭 귀걸이’는 물방울 모양의 라탄과 동그란 우드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전체 길이 7㎝에 가로 길이 3.3㎝임에도 라탄과 우드를 사용해 타 소재에 비해 가볍다.

라탄은 파티션, 테이블, 의자, 수납박스, 바구니, 방석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용품에 활용되며 여름철 인기 소재로 꼽히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라탄 가방의 인기에 힘입어 점차 제품이 다양화되는 추세”라며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멋을 내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 반짝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앤비 라탄백 . (사진제공=G마켓)
▲영앤비 라탄백 . (사진제공=G마켓)
▲실버엔 라탄 우드드롭 귀걸이. (사진제공=G마켓)
▲실버엔 라탄 우드드롭 귀걸이. (사진제공=G마켓)
▲분홍코끼리 라탄 슬리퍼. (사진제공=G마켓)
▲분홍코끼리 라탄 슬리퍼. (사진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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