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삼성증권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입력 2018-06-15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5일 삼성증권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 기업신용등급은 ‘Baa1’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확대 등에 따른 자금조달 구조와 레버리지 약화를 반영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기업신용공여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자산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증권금융이 제공하는 신용공여는 DLS 발행 등 단기 자금조달에 대한 의존 심화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삼성증권의 올해 1~3월 자산평잔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연간 기준 1.37%로 작년(0.77%)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고위험 자산에 대한 개인투자자 수요 증가는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다만 비우호적인 증권시장 경쟁환경이 우호적인 요인을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삼성증권의 장기 자금조달이 확대되지 않고 약화된 자금조달구조가 지속될 경우 동사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부통제 또는 리스크 관리의 실패, 유동성 약화 또는 수익성이 상당히 약화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도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 재무건전성 약화나 보유 지분 축소도 신용도 하향 요인이다.

반면 자금조달 구조가 개선되고 리스크 선호나 레버리지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경우 등급전망이 다시 ‘안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무디스는 전했다. 삼성생명의 보유 지분이 의미 있게 확대될 때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25,000
    • +4.29%
    • 이더리움
    • 4,635,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0.41%
    • 리플
    • 998
    • +1.84%
    • 솔라나
    • 301,600
    • +0.37%
    • 에이다
    • 834
    • +1.96%
    • 이오스
    • 789
    • +0.64%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3
    • +5.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850
    • -1.03%
    • 체인링크
    • 19,950
    • -0.15%
    • 샌드박스
    • 417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