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스페이드 사망, ★들도 추모 물결…국내에선 김남주·손예진이 사랑한 브랜드

입력 2018-06-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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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뉴스)
(출처=BBC 뉴스)

미국 유명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설립자인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가 사망해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케이트 스페이드는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경 뉴욕 파크 애비뉴에 있는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가사도우미에 의해 발견됐다. 향년 55세.

뉴욕 경찰은 케이트 스페이드가 13세 딸과 남편 앤디 스페이드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보아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1962년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난 그는 1993년 남편인 앤디 스페이드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공동 창립해 정상급 브랜드로 키워냈다. 국내에서는 김남주, 손예진 등 톱 여배우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페이드 부부는 케이트 스페이드를 2007년 백화점업체 니만 마커스에 매각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브랜드 코치(Coach)로 알려진 태피스트리(Tapestry)가 24억 달러(약 2조 5700억 원)에 케이트 스페이드 브랜드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육아를 위해 경영 일선을 떠났던 케이트 스페이드는 2016년 딸의 이름(프랜시스 비아트리스 스페이드)을 딴 핸드백과 신발 브랜드 프랜시스 밸런타인을 론칭하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유명인과 스타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에 다닐 때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내게 케이트 스페이드 가방을 주셨다. 나는 아직도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추억했다.

배우 민디 캘링은 트위터에 "케이트 스페이드의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그녀의 옷을 여러 벌 입었다. 그것은 화려하고, 대담하고, 쾌활했다. 편히 잠드시라"고 애도했으며, 배우 루시 헤일도 자신의 SNS을 통해 "케이트 스페이드의 사망 소식을 듣고 무척 슬펐다. 그녀가 평온함을 찾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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