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영세납세자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세정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제8기 영세납세자지원단 '나눔세무사·나눔회계사' 1704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125개 세무서에서 동시에 위촉식이 시행됐다. 이들은 2020년 5월31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영세납세자지원단이란 경제적인 사정으로 세무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개인사업자, 영세중소법인 등의 세금문제를 돕기 위한 '나눔세무사·나눔회계사'를 말한다. 각 세무서에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지원단 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나눔세무사·나눔회계사들은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원천세 등과 관련된 세금 문제를 창업단계, 사업 성장단계, 폐업단계에 따라 '사업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세납세자지원단의 도움이 필요한 납세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실명 인증 후 간편하게 신청하면 된다. 또 각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로 문의해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창업·소상공인 등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세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영세납세자가 세금 고민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납세자 중심의 세정환경을 조성해 성실납세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