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한국콜마에 대해 본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우려했던 해외부문도 회복세로 전환 중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800원을 제시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년 동안 CJ헬스케어의 지분 인수로 이자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2016년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회사의 변화는 상당히 빠르다”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과 관련해 “원인은 예상외의 마진 훼손”이라며 “국내 화장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하고, 제약 부문이 12% 성장하며 외형 성장은 견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긍정적인 부분은 부진하던 수출과 북경콜마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과 북경콜마 각각 27%, 47% 성장했다”라며 “북미법인(PTP)은 1분기 폭설로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이 있었으나, CSR의 경우 수주처 확대 및 신규 발주 증가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CJ헬스케어를 제외한 본업의 성장은 매출액 19%, 영업이익 40%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한국콜마가 보유한 국내 최대 제약 CMO의 위상과 바이러스백신, 수액제제, 항암제까지 아우르는 CJ헬스케어의 통합은 의아하지만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