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창동에 45층 창업·문화산업단지 조성...동북권 新거점으로

입력 2018-05-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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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서울시)
▲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서울시)

서울 도봉구 창동에 45층 규모의 창업·문화산업단지가 2022년 들어선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창동·상계 일대를 서울 동북권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8일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동북권사업단은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 당선작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 균형발전계획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인 ‘창동·상계 문화산업단지’의 청사진이 된다.

오는 2022년까지 완공 예정인 ‘창동·상계 문화산업단지’는 창동역 앞 창동환승주차장부지에 연면적 15만6263㎡에 최고 45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플랫폼 창동61’과 오는 2023년 완공되는 ‘서울아레나’와 함께 수도권 동북부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기능하는 것이 목표다.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는 △창업창작레지던스 공간 700실 △2500을 수용가능한 명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관련 오피스 약 300개 △서점·문화공연시설·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건물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베드타운이라는 인식이 강한데다 강남권에 비해 비교적 낙후된 동북권의 창동‧상계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광역중심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창동과 상계 일대는 서울시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정한 동북권의 광역중심으로 시는 지난 2017년 3월 창동‧상계 일대 98만㎡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확정해 이곳의 재생사업에 역점을 기울여왔다. 시는 이 지역의 환승주차장와 차량기지의 이전부지 등 약 38만㎡의 부지를 활용해 24개 세부단위 도시재생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출자해 설립하는 ‘창동·상계 도시재생리츠’가 추진한다. HUG는 전체 사업비의 20% 출자 및 20% 융자를 지원하고, SH공사는 토지 현물출자와 사업기획 및 운영, 준공 이후 공공오피스 운영 등을 담당한다. ‘창동·상계 도시재생리츠’는 시설운영을 위해 올해 10월까지 입찰을 통해 운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창업․문화산업단지는 동북권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견인 해 나갈 혁신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들 거점시설을 시작으로 창동․상계 일대를 문화예술산업과 스마트기술 기반 혁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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