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잇단 차 사고에 자율주행 정밀지도 중요성 부각

입력 2018-05-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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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엠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 기술 카메라(CARMERA) 주목

▲미시간주립대 자율주행 연구팀 캔버스(Canvas) 팀이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정밀지도 기반의 자율주행차 시연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에스모)
▲미시간주립대 자율주행 연구팀 캔버스(Canvas) 팀이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정밀지도 기반의 자율주행차 시연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에스모)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하면서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잇따른 자율주행차 사고에 자율주행 정밀지도의 중요성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캘리포니아주 샌 라몬과 댄빌 사이의 한 도로 옆 연못에 빠진 테슬라 모델S 차량을 발견했다. 사고 당시 이 차량의 주행 모드가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상태였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3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테슬라 모델X 차량이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과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초에는 유타주에서 테슬라 차량의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가 있었으며, 플로리다주에서 또 다른 테슬라 모델S 승용차가 고속주행 중 방벽에 충돌해 화재가 났다.

전문가들은 각종 악천후에서 나타나는 센서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자율주행 차량에 쓰이는 센서는 크게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세 가지이다.

이런 가운데 첨단 기술과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정밀지도를 개발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미국 업체 카메라(CARMERA)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카메라는 3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최고의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의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정보수집을 물론, 도시 기반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자율주행 센서는 도로가 눈으로 덮이거나 손상되면 운행이 불가능했지만, 카메라의 기술력은 차선 정보를 미리 인식하고 자율주행차 스스로 경로를 짤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안전성 측면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초정밀 GPS기술이 있다면 정확히 도로정보를 인식할 수 있고 지도상에서 차량의 위치를 알 수 있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정부는 2020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3개 부처 합동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관련 정밀지도 연구 및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에스모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엔디엔(NDM)은 카메라와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중심으로 도로 데이터를 수집, 1차 맵핑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자율주행 전문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디엠은 이달 4일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미시간주립대 자율주행 연구팀과 함께 카메라의 기술력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엔디엠 관계자는 “앞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초정밀 지도 기술력은 더욱 복잡해지고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의 맵핑 오차범위가 10~15cm라면, 카메라의 오차범위는 3cm 내외로 매우 높은 정밀도가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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