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 연중 화장품 가장 잘 팔려… 인기 품목은 립스틱

입력 2018-05-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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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이 1년 중 화장품이 가장 잘 팔리는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부담이 없는 립스틱이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월별 화장품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5월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5월은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특별한 기념일이 많아 선물용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5월에 가장 잘 팔리는 화장품으로는 립스틱이 꼽혔다. 대부분 2만~4만 원대로 부담 없는 가격대에 선물하기에도 무난해 찾는 고객이 많았다. 또 한방 화장품의 강세도 이어졌다. 특히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 선물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특히 국내 한방 화장품 브랜드에선 5월 프로모션과 기획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았다. 아울러 성인의날을 앞두고 잘 팔린 제품은 향수였다. 최근에는 특별한 향과 나만의 취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니치 향수’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5월에 화장품 판매가 급증하는데는 계절적 요인도 있다. 갑자기 따뜻해지는 날씨에 여름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 등을 구매하는 수요도 급증하는 것. 특히 5월부터는 워터 프루프 제품, 휴대용 화장품 등 본격적으로 여행을 준비하며 쇼핑하는 고객들도 늘어나는 시기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성수기인 5월을 맞아 ‘코스메틱 페어’를 준비했다. 8일까지 전 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선 화장품 장르를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시코르 손 세정제를 무료 증정한다.

행사 기간 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그룹전도 열린다. 설화수, 후, 헤라, 오휘 등의 브랜드에서 당일 20만 원, 40만 원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1만 원, 2만 원을 각각 제공한다. 설화수와 헤라에서 2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더블 포인트 적립 혜택도 주어진다. 구호 콜라보 파우치, 쇼퍼백 등 사은품도 푸짐하다.

신세계가 만든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는 이번 ‘코스메틱 페어’ 기간에 새로운 매장을 선보인다. 4일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 들어서는 시코르 11호점은 52평 규모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시코르 충청점은 대전 둔산점에 이어 충청 지역에 들어서는 두 번째 시코르 매장이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고객이 많아 10~20대를 겨냥한 SNS 인기 브랜드들의 구성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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