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공무원을 최고의 직업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24세 청소년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25.0%)이었다. 공기업(18.2%)과 대기업(16.1%)은 뒤를 이었다.
중·고등학생은 국가기관 다음으로 대기업을 선호했다. 대학생은 공기업, 국가기관, 대기업 순으로 선호했다.
청소년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대기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대신 공기업, 외국계기업, 해외취업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3~24세 청소년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적성·흥미(32.2%), 수입(30.5%), 안정성(20.8%)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 적성·흥미는 감소하고 있다. 대신 수입 요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수입과 발전성·장래성은 늘었다. 반면 적성·흥미, 보람·자아성취, 명예·명성 요인은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은 적성·흥미를, 대학생은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난해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이 첫 직장을 떠난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51.0%로 가장 높았다. 이는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취업 유경험자 중 이직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개인·가족적 이유(13.8%)와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및 계약기간 끝남(12.1%)은 뒤를 이었다. 여자의 경우 개인·가족적 이유로 첫 직장을 그만 둔 경우는 16.2%로 남자(10.8%)보다 5.4%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