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파문의 그늘’, 오석륜 시인의 첫 시집 출간

입력 2018-04-20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문의 그늘/ 오석륜/ 시인동네/ 9000원

“눈물은/ 서로에게 번지다가/ 또 퍼지다가/ 마침내 식구들의 얼굴에/ 같은 모양의 파문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파문의 그늘’은 2009년 ‘문학나무’로 등단한 오석륜 시인의 첫 시집이다. 등단 10여 년 만에 첫 시집을 출간한 오석륜 시인의 시집 ‘파문의 그늘’은 빈곤함 속에도 서정성을 간직한 독특한 시인의 세계를 보여준다.

삶의 주체로서 끊임없이 인식의 확장을 고민하는 시인의 시선이다. 이번 시집에는 이런 시인의 고민의 흔적에서 태어난 66편의 시가 실렸다.

“이 집 저 집 문을 두드리고 돌아다녔다”라는 오석륜 시인의 시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그가 치열하게 지키고 싶었던 것, 궁핍해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시인은 눈꽃을 피우거나 주검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희망으로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어 낸다.

시인이 말하는 ‘파문의 그늘’은 힘의 근원에서 시작된 ‘파문으로서의 삶’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만의 독특한 서정이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96,000
    • +0.16%
    • 이더리움
    • 3,433,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1.69%
    • 리플
    • 804
    • +3.08%
    • 솔라나
    • 197,100
    • +0.36%
    • 에이다
    • 476
    • +1.28%
    • 이오스
    • 698
    • +1.45%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2.09%
    • 체인링크
    • 15,160
    • -1.11%
    • 샌드박스
    • 381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