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당원 댓글공작'에 연루됐다는 한 매체 보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선언 일정을 취소했다.
김 의원 측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됐음을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10시 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 기자회견과 기자간담회 일정을 소화하고 3·15 민주묘지, 충혼탑을 참배할 예정이었다.
애초 김 의원은 17일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원 댓글조작’ 연루 의혹으로 출마 선언을 이미 한차례 늦춘바 있어 이날 출마 기자회견 취소의 배경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출마 선언을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한 배경에 대해 김 의원 측을 압수수색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김 의원 보좌관 압수수색은 금시초문이다”면서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