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이 화장품 기계설비 제조회사를 인수해 줄기세포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6일 바이온에 따르면 코스메틱스탠다드의 지분 100%(100만 주)를 80억 원에 인수한다. 인수목적은 사업 확장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다. 인수대금은 보유현금 40억 원과 전환사채 40억 원으로 지급했다.
2013년 설립된 코스메틱스탠다드는 화장품 처리공정 제어장비 제조회사다. 2017년 매출액 70억1600만 원, 순이익 16억58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시장 매출이 더해져 전년대비 4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팩 시장이 꾸준히 성장한다는 전망에서 이뤄졌다.
바이온 관계자는 “국내 마크스팩 제조환경은 낙후된 시설로 인해 위생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고 인건비등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원가절감의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제조업체들의 수요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화 및 위생제조환경 필요성에 따른 산업전망을 매우 높게 본다”고 설명했다.
바이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미래셀바이오와 진행할 줄기세포화장품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미래셀바이오는 기존 인체유래줄기세포 배양액보다 주름개선, 미백, 피부재생 등 효능을 입증하기위한 성장인자의 분석을 진행중이다. 또 중금속, 인체첩포, 외래바이러스, 마르코프라즈마등 독성테스트도 2~3개월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화장품과 부자재와 자동화설비 제조공정까지 갖췄다”며 “코스메틱스탠다드의 설비공정과 미래셀바이오의 기술력, 당사의 노하우를 접목해 고가의 화장품시장을 겨냥한 줄기세포화장품 출시를 통해 시장공략과 실적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