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증시결산] 코넥스, ‘몸집’ 커졌지만 순이익 적자전환…IT 나홀로 성장

입력 2018-04-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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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기업 2017년 개별기준 전체실적(자료제공=한국거래소)
▲코넥스 상장기업 2017년 개별기준 전체실적(자료제공=한국거래소)

지난해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143개사 가운데 실적 비교가 가능한 117개사를 분석한 결과,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1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1.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442억 원으로 1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 167억 원에서 지난해 44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채비율은 120.3%로 12.1%포인트 하락해 재무안전성은 높아졌다.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됐지만, 매출액순이익률은 0.7%포인트 감소했다.

분석대상 기업 117개사 중 68곳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49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업 가운데 9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IT업종의 영업이익은 2016년 171억 원에서 지난해 446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매출액 및 순이익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반면, 바이오업종(24사)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회계기준별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기업 48개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및 부채비율 등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적용 기업(69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한편,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기업 2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순이익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85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순이익은 34억 원으로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3억 원으로 22.5% 증가했다.

▲코넥스 상장기업 2017 흑ㆍ적자 기업수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코넥스 상장기업 2017 흑ㆍ적자 기업수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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