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금호타이어 ‘노사정-채권단 해외매각’ 합의안 타결…경영정상화 길로

입력 2018-03-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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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이 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금호타이어 노사, 채권단, 노사정이 긴급간담회를 5시간여를 진행한 끝에 '더블스타로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이 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금호타이어 노사, 채권단, 노사정이 긴급간담회를 5시간여를 진행한 끝에 '더블스타로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회사 해외매각에 대해 합의했다.

30일 노사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이동걸 산은 회장,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4시간에 걸친 논의 결과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본 방향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노조 내부절차(해외매각 찬반 결정 투표 등)에 따라 결정하고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로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외자유치에 대한 찬반투표를 이르면 31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찬반 결과를 31일 혹은 4월1일 제출할 예정이다. 근로자 과반수 이상이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를 찬성할 경우 채권단은 더블스타와의 6364억 원의 자본유치 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노사정-채권단이 장시간의 논의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 노조가 근로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외자유치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계약까지 세부사항만 정리하면 되는 상황이다. 향후 금호 상표권 사용 계약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방산부분 매각승인 등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금호 상표권의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사실상 양보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잡음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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