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지주'로 공식 출범

입력 2018-03-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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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표이사는 권오갑 부회장

▲30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지주 첫 정기 주주총회 및 출범식 장면(사진 좌측 다섯번째부터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권오갑 대표이사 부회장, 윤중근 부사장) (사진제공=현대중공업)
▲30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지주 첫 정기 주주총회 및 출범식 장면(사진 좌측 다섯번째부터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권오갑 대표이사 부회장, 윤중근 부사장)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30일 공식 출범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이날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법인 설립 이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어 윤중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황윤성 법무법인민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 출범식에서 "오늘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주와 시장의 기대 속에 사업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앞으로 현대중공업지주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각사가 책임경영과 독립경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6년 11월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에는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로보틱스를 지주회사로 하는 회사분할 안건을 통과시켰고 같은 해 4월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신규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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