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한미약품 "中 자이랩, 올무티닙 권리 반납..새 임상 검토"

입력 2018-03-30 0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약금 반환 의무 없어"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이 중국 생명공학기업 자이랩(ZAI Lab)에 기술수출했던 폐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에 대한 모든 권리를 반납받았다.

한미약품은 30일 "자이랩이 신약개발 전략 수정으로 올무티닙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11월 자이랩에 '올무티닙'의 중국 전역에 대한 임상 및 판매 등 독점 권리를 제공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700만달러(약 75억원)와 임상단계 및 허가,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8500만달러(약 907억원)를 받는 조건이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자이랩이 권리를 반납함에 따라 기존에 받았던 기술수출 계약금 반환 의무는 없다"며 "중국 지역이 포함된 새로운 임상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미약품과 자이랩은 향후 90일간 올무티닙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원활하게 이양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올무티닙은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 국내에선 2016년 5월 임상 2상 결과로 조건부 허가를 받고 올리타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됐다.

그러나 올무티닙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약품은 자이랩에 앞선 2015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계약금 5000만 달러, 단계별 마일스톤 6억 8000만 달러에 한국,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올무티닙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넘겼지만 다음해 9월 권리를 반납받았다. 올무티닙의 경쟁 약물로 평가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개발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1,000
    • -0.25%
    • 이더리움
    • 3,492,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2.2%
    • 리플
    • 797
    • +2.05%
    • 솔라나
    • 198,500
    • +0.86%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699
    • +0.72%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0.38%
    • 체인링크
    • 15,320
    • +0%
    • 샌드박스
    • 382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