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단기물 약세 장기물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됐다.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출발했다. 전일 공개된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비둘기적이었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낮은 물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바 있다.
반면 점심 이후 외국인이 통안채 경과물(구통)을 7600억원 가까이 매도하면서 단기물부터 강세폭을 줄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관련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지만 원론적 언급이 지속되면서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
국고3년물은 0.5bp 오른 2.291%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10년물은 0.9bp 내린 2.723%를, 국고30년물은 1.7bp 떨어진 2.656%를, 국고50년물은 1.5bp 하락한 2.653%를 나타냈다. 국고10년 물가채 16-5도 0.7bp 하락한 1.80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은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79.1bp를 기록했다. 10-3년 금리차는 1.4bp 좁혀진 43.2bp를 보였다.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0.2bp 떨어진 92.3bp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구통을 7594억원 매도했다. 반면 18.6.19통과 18.5.22통을 각각 1564억원, 1550억원 매수했다. 10년 구간인 17-7은 120억원 16-8은 800억원 매수한 것으로 잡혔다.
미결제는 8344계약 증가한 22만4161계약을, 거래량은 7096계약 감소한 8만1674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36회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6307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586계약 순매수해 8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1월18일부터 30일까지 9거래일연속 순매수 이후 한달20일만에 최장 순매수다. 반면 금융투자가 9784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8틱 오른 119.48을 보였다. 장중고점은 119.56, 저점은 119.26이었다. 장중변동폭은 30틱을 기록했다.
미결제는 1969계약 증가한 9만2832계약을, 거래량은 8145계약 늘어난 5만611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0.55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915계약 순매수했다. 이는 2월6일 4044계약 순매수 이후 한달보름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다. 반면 은행은 2224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는 1월16일 3464계약 순매도 이후 2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다. 금융투자도 1723계약 순매도해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 선물이 저평 7틱을, 10년 선물이 저평 5틱을 각각 기록했다.
그는 또 “FOMC 결과에 따라 변동폭은 커질 듯 싶다. 점도표나 코멘트가 무난하다면 전일 금통위 의사록 영향으로 금리 낙폭을 키울 것 같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