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평판, 삼성 26위로 ‘최대’ 상승폭 ‘껑충’…애플 추락↓

입력 2018-03-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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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 평판 순위에서 삼성이 26위를 차지하면서 100개 기업 가운데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44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반면 '배터리 게이트'로 부침을 겪은 애플은 38계단 하락한 58위에 그치면서 삼성과 LG(41위)와 격차가 벌어졌다.

18일 국제 기업 평가 업체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15개국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글로벌 평판 순위 100'(2018 Global RepTrak 100)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은 73.3점으로 2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70위에서 44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100개 기업 가운데 최대 상승폭이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감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공개 사과문 발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캠페인 등으로 인해 올해 순위에서 평판을 회복했다고 경제매체 포브스는 분석했다.

반면 애플은 올해 조사에서 70.6점을 받는 데 그쳐 지난해 20위에서 58위로 38계단 추락했다. 이는 야심작 아이폰X의 부진, 구형 단말기의 배터리 조작 의혹, 세금 회피 논란 등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순위에서는 스위스 시계 업체 롤렉스가 79.3점으로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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