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경기 평택 소재 산란계(병아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 발생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H5항원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해당 농장에서 분양된 경기 양주 소재 산란계(병아리) 농가의 간이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경기 전역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일시 이동중지는 전날 개최한 가축방역심의회 서면심의 결과를 토대로 이날 0시부터 24시까지 실시한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1만개소다. 가금농가 3960개소, 도축장 11개소, 사료공장 102개소, 차량 6725대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8개반, 16명)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으로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