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0.34%) 하락한 2486.0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2477.43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474.77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하락폭을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3억 원어치와 14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282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9억 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에서 1943억 원 매도우위를 보여 합계 1924억 원의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호조 전망에 전 거래일보다 5000원(0.19%) 오른 258만8000원을 기록했다. 13일 6.01% 큰 폭으로 올랐던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700원(0.78%) 오른 9만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식을 각각 288억 원어치, 28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금액 기준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2.23%) △현대차(1.63%) △SK(1.63%) △SK이노베이션(0.72%) △LG화학(0.4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에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2.33%), 기계(0.39%), 전기전자(0.33%), 운수장비(0.29%), 의료정밀(0.25%), 섬유의복(0.16%), 종이목재(0.04%)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포인트(0.08%) 오른 886.9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7포인트(0.26%) 하락한 하락한 2206.45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 1시 30분 이후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5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1억 원어치와 51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85%) △음식료ㆍ담배(1.12%) △제약(1.11%) △인터넷(0.75%) △정보기기(0.72%) △기타서비스(0.58%) △IT부품(0.52%) 등이 소폭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2.55%) 운송장비ㆍ부품(-1.30%), 기타 제조(-1.02%), 금속(-0.86%), 출판ㆍ매체복제(-0.7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처셀(3.80%), 메디톡스(3.43%), 포스코켐텍(3.10%), 휴젤(2.58%), 신라젠(2.22%), 펄어비스(2.09%)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