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사진=LPGA)
18번홀(파4) 그린밖에서 퍼터로 친 볼이 홀로 사라지면서 ‘천금의 버디’가 우승을 갈랐다.
17번홀까지 4명이나 동타를 이뤘으나 미셸 위가 기적같은 마지막홀 버디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미셸 위는 4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ㆍ671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67-73-67-65)로 공동 2위와 1타차 정상에 올랐다.
한동안 부상에 시달린 미셸 위는 4년만에 우승이다. 통산 5승을 기록한 미셸 위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기록했다.
22개월만에 다시 우승기회를 맞은 신지은(26ㆍ한화큐셀)은 18번홀 보기로 연장기회를 잃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린 넬리 코다(미국)와 다니엘 강(미국)은 1타 모자라 미셸 위에게 우승을 넘겨줘여 했다. 넬리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연장 기회를 놓쳤다.
데뷔전에ㅓ 화려한 우승으로 67년만에 대기록을 세운 고진영(23ㆍ하이트)은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