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가 사업다각화를 통한 다양한 먹거리 창출에 성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다.
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53억4352만원, 영업이익 38억5244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올해 블록체인 영역을 필두로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 진행한다”며 “암호인증 사업을 따로 분할한 ‘SGA블록체인(가칭)’에서 암호인증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GA솔루션즈는 삼성SDS의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구축사업’ 참여한 것을 비롯해 블록체인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은 향후 블록체인 사업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지난해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먼저 투자했다”며 “올해 고밀도 2차원 바코드 전문 보이스아이 인수 및 물적분할을 통한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 시대 IT보안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며 “주주환원정책인 배당도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SGA그룹 관계사와 적극적으로 공조한다.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확대 중인 SGA임베디드와 신기술 금융사업자인 액시스인베스트먼트가 최대 실적을 기록해 SGA솔루션즈 실적에도 반영했다.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자회사 SGA임베디드는 기존 사업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디바이스 판매 증가로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초미세먼지측정기 ‘에어프로(Airpro)’와 스마트 택배함 등 IoT서비스 신규사업도 확대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4차 산업 신기술 기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투자에 이어 지난달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해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켐트로닉스 2대 주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