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내 운용부문을 담당할 부사장(CIO)에 서준식<사진> 채권투자운용본부장을 신규 내정, 3월 1일자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1일 국내전통자산과 해외자산의 운용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운용조직을 국내운용부문과 해외운용부문으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국내운용부문 부사장은 △주식투자운용본부 △채권투자운용본부 △액티브주식운용실 △주식트레이딩팀을 총괄하며 해외운용부문 부사장은 △글로벌투자운용본부 △멀티자산솔루션본부를 맡게 됐다.
서준식 신임 부사장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Temple University MBA를 졸업한 후 삼성생명에 주식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이후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쳐 2005년 3월부터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팀장과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총 20년간 채권 펀드매니저로 활약했다. 채권 베테랑인 그는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눈덩이주식투자법' 등 주식 가치투자 베스트셀러들을 저술해 일반인들에게는 주식 가치투자자로도 알려졌다.
서준식 내정자는 "국내 주식형 및 채권형과 같은 전통자산펀드의 환경이 척박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 어머니의 쌈지돈을 관리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펀드를 키워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