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의 종합비타민이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돌파하며 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아로나민의 매출의 매출은 741억원으로 전년(670억원)보다 10.6% 늘었다. 지난 1963년 발매 이후 최대 매출로 집계됐다.
아로나민은 매년 200억~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다 지난 2015년 621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014년 매출 355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아로나민은 2016년 국내 비타민제 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 전체를 통틀어 매출 1위 브랜드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도 일반의약품 매출 1위 수성이 유력하다.
회사 측은 "활성비타민B군의 우수한 효능과 함께 효과적인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 전략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아로나민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은 모두 활성형이다. 활성비타민은 장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돼 높은 혈중농도를 나타낸다. 신경과 근육조직에 침투가 잘 되고 약효가 지속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1970년 기존 비타민B군 성분을 개선하고 비타민C와 E를 보강한 아로나민골드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분 보강과 원료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아로나민은 피로회복제 콘셉트의 ‘아로나민골드’,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좋은 ‘아로나민씨플러스’, 눈 영양제 ‘아로나민아이’,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아로나민EX’, 중장년층을 위한 ‘아로나민실버’ 등 총 5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제품군을 발굴하면서 사용자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 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아로나민의 성장 비결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건강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다 불경기 여파로 합리적인 가격과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최근의 소비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일동제약 측은 분석했다. 또 효과적인 광고 전략과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속성 및 효능효과를 꾸준히 알려나간 것이 주효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비타민B군을 기본으로 처방을 달리한 다양한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브랜드확장 전략을 추진했다”면서 “효과적인 광고 전략과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속성 및 효능효과를 꾸준히 알려나간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