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강세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이식 상용화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관련 사업 내용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조아제약은 전날보다 3.19% 오른 5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공동 연구진은 인간 줄기세포와 동물의 배아를 결합한 혼합배아를 실험용 쥐에 이식해 질병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이종장기이식 시장에서 인체 줄기세포를 결합한 혼합배아가 질병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이종장기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돼지 등에 장기를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 연구로 주목받은 조아제약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제약은 200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체세포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2005년에는 유즙에서 ‘EPO(Erythropoietin)’를 발현하는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했으며 2007년에는 형질전환 복제 유산양을 생산했다.
조아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2012년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영장류 및 미니돼지 형질전환 연구를 통한 바이오 신약 및 질환모델 개발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이종장기 이식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연간 8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