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더불어민주당) = 이런 분이 좋겠다고 그려지는 분은 없다. 당부하고자 하는 말은 한국은행이 독립성을 지키면서도 지켜야할 가치 즉 성장, 물가안정, 소통에 각별히 치열하게 고민하고 한은의 역할을 충분히 제대로 했으면 한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언급하겠지만 한은법을 조금 더 강화해야 한다. 역할 강화를 고민해줬으면 좋겠다.
△박명재(자유한국당) =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내부에서 오면 조직논리에 억매여 시야가 좁고, 학자출신은 실물경제와 공조에 약하다. 학자그룹 등 금융전문가는 독립성 유지가 약하다. 어렵지만 다 아우르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관료, 금융, 실물, 국제시각을 갖춘 사람이면서 무게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부총리와 자웅을 겨룬다할까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기울지 않는 권위와 전문성이 있어야겠다. 때로는 부총리가 못하는 선제대응을 해줬으면 한다. 거시와 미시 분석 기관으로서 치고 나갈 때는 치고 나갔으면 한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 물가와 통화안정이 중요하다. 정부는 성장을 촉진하고 금리인하를 정책적으로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잘 조율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관리와 물가관리다.
△심기준(더불어민주당) = 정부와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강화와 금통위원의 위상 및 권한 확보를 통한 협력 관계 구축을 우선해 주기 바란다.
△이현재(자유한국당) = 전문성은 당연하다. 실물경제를 잘 알고 소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현재 금통위원은 금융전문가 일색이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상공회의소 추천 인사 등이 모두 그렇다. 상공회의소라면 실물이나 기업을 아는 분이 추천돼야 한다. 조직논리로만 가는 것 같아 금통위원도 명예직으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한다.
△이혜훈(바른미래당) = 여러 가지 정책목표를 다 달성하려면 실패한다. 경제성장과 고용은 한은 몫이 아니다. 물가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 물가안정은 한은법 제1조1항에 나와 있다. 물가와 금융안정 역할을 잊고 경제성장에 매달려 실패한 총재들이 많았다. 물가와 금융안정에 집중했으면 한다. 또 청와대와 정부압력으로부터 버텨낼 수 있고 강단 있게 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
△조경태(자유한국당) = 한은 독립성 잘 유지하고 거시적인 한국경제에 대해 흐름을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 <이상 이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