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을 위해 GE와 손잡았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GE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기술협력 및 국내외 비즈니스 협력 강화’에 대한 MOU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바우터 반 월시 GE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사장이 참석했다. MOU 서명은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BHGE의 마티아스 하일만 CDO가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과 GE의 ‘APM(설비자산 성과관리솔루션)’을 결합해 ‘포스플레임 플러스’를 개발‧사업화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양사 플랫폼간 호환성 검사를 거칠 예정이다 .
포스코의 철강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은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시각화할 수 있다. GE의 APM은 제조설비의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의 고장을 예측해 조기경보하고, 설비유지비용과 고장 리스크를 고려한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케 해 가동율과 안정성을 높인다.
포스코와 GE는 협력의 첫 단계로 포항제철소 5호기 발전설비 등에 APM을 적용해 기존 포스프레임과 호환성을 시험한다. 연말까지 모듈 개발 및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형 플랫폼 ‘포스프레임 플러스 ’가 개발되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설비고장 예지모델을 개발과 함께 설비 운영효율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전환점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포스프레임 플러스’을 제철설비와 관련 후방산업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부문 연구사례, 주요기술 등을 공유해 포스프레임 플러스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협력모델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제철설비에 대한 스마트 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솔루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아스 하일만 BHGE CDO는 “양사는 모든 분야에서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기회를 창출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