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설 자금 지원을 위해 27조6000억 원을 공급한다.
중기벤처부는 설 명절을 앞둔 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대출 25조8900억원, 보증 1조6900억원 등 총 27조 6000억원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금액(22조원)보다 약 20% 증가한 규모이며, 중기부 정책자금 9100억 원과 은행권 대출 약 25조 원, 신·기보 보증 약 1조70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절 전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할인율을 상향(5→10%)하고 이달 동안 구매한도도 확대(월 30만→50만원)한다. 18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도 진행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정책자금 지원기준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1조원 규모의 지역신보 특례보증도 신설해 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홍종학 장관은 금융지원위원회를 통해 “설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가중과 최저임금 보장에 따른 경영애로 및 부담완화를 위해 지원 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홍보하고,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최저임금 보장’ 정책을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