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 생태계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운규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찬간담회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산업 혁신성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무려 3번 만에 성사됐다. 지난 9월과 12월에도 대한상의의 CEO 조찬 간담회에 초청받았으나 일정 등의 이유로 이를 연기한 바 있다.
어렵게 성사된 자리인 만큼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이사, 박인주 제니엘 회장 등 주요 경영인들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우선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사업분야 연구개발(R&D)에 9194억원을 투자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완전자율주행 시연과 9대 핵심부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 중 2곳의 자율 주행 실증 단지를 규제 샌드박스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 장관은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완화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산업에 대해서는 규제가 없는 것으로 하자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던 바 있다”며 “함께 미래의 세상으로 가기 위해 기업들이 목소리를 많이 내서 규제를 철폐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견기업을 혁신성장의 새로운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하는 중견기업 8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이날 백 장관은 “청년 실업율을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가 건전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면서 “오늘의 강연의 화두는 ‘청년실업’에서 ‘일자리 창출’에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화사회로 빠르고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실업 이대로 두고 갈 수 없다”며 “취업을 못해 우울해 있을 젊은층과 학생들을 위해 2월 중으로 잡페어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