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ㆍ무선 통신기업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의 원천기술 확보 및 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3월로 예정됐던 인사를 한 달 앞당겨 진행했다"며 "이번 개편은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조성을 실현하고자, 각자대표체제에서 김형진 회장의 단독대표체제로 변경했다.
또 신규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조직간 업무의 상호연계성을 고려해 본부장-팀장-팀원(매니저)으로 구조를 단순화했다. 경영진의 역할도 큰 변화를 줬다. 김신영 부회장은 자금조달 등 그룹 전반의 금융 및 재무 구조에 대한 업무를, 서종렬 전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기존 통신사업의 확장 및 그룹 전반의 사업을 책임질 예정이다.
세종텔레콤은 최근 스마트 영상보안, 보안 솔루션 사업, 결제서비스 등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종텔레콤 경영관리 본부장은 "간결해진 조직구조로 미래성장 동력 발굴 및 신규 사업 추진 가속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