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 주가는 반도체 외 사업부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태라며 반도체 호황 지속과 주주가치 제고 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만 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아이폰X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했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이익률 훼손 우려, 모바일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탑재율 둔화 우려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IM(IT모바일), 디스플레이, CE(소비자가전) 등 반도체 외 사업부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태”라며 “올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전망으로, 추가적인 우려를 더 이상 만들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전일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는데, 이는 펀더멘탈과는 무관하지만, 투자자 저변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추가적으로 잔여 자사주(7%) 소각도 올해 내 진행될 전망으로, 밸류에이이션 매력 부각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빅 사이클 지속,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주주가치 제고 등으로 지속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0% 줄어든 60조7300억 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14조4900억 원으로 예상했다. IM은 실적 증가, 반도체는 실적 유지, 디스플레이와 CE는 실적 감소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