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삼화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검증된 드라마 제작능력과 우수한 작가 풀(pool)을 기반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6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화네트웍스는 지난해 드라마 제작이 ‘변혁의 사랑(tvN)’ 1편에 그쳐 외형 및 수익성이 부진했으나, 2018년은 턴어라운드의 서막을 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2~5편의 드라마 제작이 계획돼있는 것으로 보이고, 3편을 제작하더라도 2016년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판권 판매, 간접광고수익(PPL) 등으로 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화네트웍스는 김수현 작가, 강은경 작가, 이희경 작가 등 다수 스타 작가를 보유해 드라마 편성에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이 280억 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10%에 불과해 재무적인 안정성도 부각된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넷플릭스가 올해 콘텐츠 투자에 80억 달러를 사용하기로 발표했고, 아마존은 45억 달러, 애플은 10억 달러 등 콘텐츠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드라마 제작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