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메디포스트는 30일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287억 원) 보다 약 47% 늘어난 42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전년(-85억 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흑자 전환됐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 부문 매출이 100억 3000만 원을 기록, 처음으로 연 100억 원을 넘어섰다. 전년(56억 원)에 비해서는 77.9% 증가한 수치다.
제대혈은행 부문 매출도 195억 원으로, 전년 159억 원에 비해 22.5% 늘어나며 2년여 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상승세에 접어들었음을 입증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과 화장품 부문도 각각 전년 대비 39.1%와 214.3% 매출이 증가하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112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줄기세포 치료제 부문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2.0% 증가했고, 화장품 부문도 홈쇼핑 인기 덕분에 2.8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올해는 줄기세포 치료제 매출 호조와 함께 제대혈은행,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각 사업부문의 영업력을 강화해 실적이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