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스트가 강세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상화폐 시장의 혼란을 막고 관련 신기술의 육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가상화폐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새로 도입한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중소거래소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30일 오후 1시 59분 기준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날보다 8.73% 오른 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상화폐의 투기 요소는 진정됐지만, 이에 따른 논란은 지속된다”면서 “당 정책위에 가상화폐 관련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상화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되 블록체인 등 관련 신기술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형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가상화폐 규제책과 신기술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정책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음주 첫 회의를 열고 관련 정부부처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시중은행은 가상화폐 투자자에 대한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명제 도입으로 중소형 거래소가 비상사태를 맞이했다. 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법인계좌(일명 벌집계좌)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다. 본인확인 시스템을 적극 수용하려고 했던 중소거래소 가운데 은행권의 일방적 거부로 시장에서 강제퇴출 위기에 처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