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 등의 관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바른전자가 상대적 수혜 전망에 강세다.
23일 오후 1시 52분 현재 바른전자는 전일 대비 4.27% 오른 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ITC 홈페이지에 따르면 ITC는 19일(현지시간) 표결을 거쳐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 대만 기업의 저장장치에 대해 관세법 337조 위반 여부가 있는지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반도체 기업 비트마이크로가 이들 제품의 미국 수입이 관세법을 위반했으며,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바른전자의 메모리반도체 미국 수출 규모와 고객사 다변화 노력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전자의 해외 매출은 전체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미국 수출 비중이 가장 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규제는 전체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규제로 보인다"며 "바른전자는 OEM, ODM 방식을 통해 해외에서 안정적 거래처 유지하고 있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도체 업체의 매출은 통상 하반기에 집중된다"며 "미국 외 일본, 동남아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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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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