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원자재 가격의 안정적 상승세가 전망된다며 글로벌 광산기업의 회사채사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광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동반 회복세와 함께 원자재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구리, 아연, 니켈 등 산업금속은 경기순환 원자재로 올해 최선호 섹터”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글로벌 광산기업들은 2015년 이후 부채를 축소시켜왔고, 자본 지출을 줄였으며,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펀더멘털을 개선시켰다”면서 “평균 레버리지 배율은 1.1배로 타 섹터 대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광산 기업들의 부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도율은 2.5% 수준으로 비금융 기업 평균(3.4%)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광산기업들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예상한다”며 “미국 기업의 경우 세제 개혁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클 것이나, 남미나 아프리카 등 신흥국은 사회적 불안정 리스크가 존재하긴 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올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주요 관산 기업들의 회사채 투자 또는 ETF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BHP 빌리턴(Aㆍ안정적), 글랜코어(BBBㆍ긍정적), 배릭골드(BBB-ㆍ긍정적) 등의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광산 다변화로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광산섹터 채권의 경우 타 섹터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안정성은 높아진 바, 주요 광산 기업들이 발행한 장기 회사채 성과가 양호할 것”이라며 “원자재 및 광산 기업 ETF의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