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득대비 가계대출 '170%'

입력 2018-01-07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ECD 주요 회원국의 가계부채 흐름과 반대 양상 보여

가파른 가계부채 증가가 한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7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에서 OECD 회원국 및 비회원국 41개국의 '미래 생활의 질'(future well-being) 위험 요소 30개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가계부채 항목에서 3등급을 받았다.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하는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가구당 순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015년 기준 170%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및 비회원국 33개국 중에서 10번째로 높았다. OECD 30개국의 평균은 123%였다. 미국은 112%, 일본은 135%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이탈리아는 각각 29%, 89%를 기록해 100%를 하회했다.

가계부채는 한 가구가 가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대금, 자동차 구매자금 대출, 학자금 대출 등을 합친 것이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갈수록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8년 143%였다. 2015년에는 170%를 기록했는데,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OECD 주요 회원국의 가계부채 흐름은 한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경우 2008년 340%에서 2015년 293%로 하락했다. 2016년에는 292%로 부채 비중이 줄었다. 아일랜드도 2008년 230%에서 2015년 178%로 가계부채 비율이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82,000
    • -0.01%
    • 이더리움
    • 3,454,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459,300
    • +2.34%
    • 리플
    • 797
    • +1.79%
    • 솔라나
    • 198,700
    • +1.12%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703
    • +1.88%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1.38%
    • 체인링크
    • 15,240
    • -0.07%
    • 샌드박스
    • 385
    • +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