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가 텍스 리펀드(내국세 환급 대행 사업) 국내 1위 사업자를 넘어 내년 1조 원 규모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는 보고서가 발간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글로벌텍스프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0원(8.61%) 오른 1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텍스프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사후 면세점 가맹점 수 기준 약 54%, 환급 금액 기준 약 46%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15년부터 적용된 성형수술 텍스 리펀드와 더불어 숙박 분야에도 텍스 리펀드가 시행될 계획”이라며 “유니온페이(Union Pay), 알리페이(Alipay) 등 결제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환급수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우호적 정부 정책 및 사후 면세점에 대한 관광객 인식 변화 등에 따라 사후 면세점 쇼핑 금액 및 환급 금액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과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조 완화 등으로 국내 관광 산업이 정상화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 및 사업가치 부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해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단독 사업자로 선정,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했다. 일본 법인의 경우 2019년 10월에 예정된 일본 정부의 2차 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텍스 리펀드 시장이 활성화돼 글로벌텍스프리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유럽계 사모펀드 아르디안(ARDIAN)과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유럽 현지 법인과 M&A(인수ㆍ합병)를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텍스 리펀드 시장은 국내 대비 약 10배 수준인 1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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