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0.3%포인트 올린다.
카카오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 인상 수준은 평균 0.15%포인트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고, 마이너스통장에 대해선 평균 0.1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인상될 여신금리는 23일 6시부터 적용된다. 신규 고객만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대출 신청이 진행 중인 고객은 기존에 조회된 금리대로 대출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 6개월의 경우 1.5%에서 1.8%로 0.3%포인트 오른다. 인상 금리는 12월23일 00시 이후부터 적용된다. 1년 만기 예금은 0.2%포인트 오른 2.2%의 금리를 제공한다. 2년 만기는 2.05%에서 2.25%로, 3년 만기는 2.1%에서 2.3%로 0.2%포인트 오른다.
카카오뱅크는 자유입출금통장의 ‘세이프박스(safe box)’와 1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차별화한다.
연 1.2%인 세이프박스 금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1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올린 연 1.3%를 제공한다. 정기적금은 현재 최대 2.2%(1년 만기 기준)를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신금리의 경우 수신금리 인상 등 조달 비용 상승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신규 고객들의 이자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