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방한…포스코대우, 인도 사업 확장하나

입력 2017-12-06 14:03 수정 2017-1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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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바부 나이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州) 정부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기업 임원들을 만났다. 방한 일정 중 포스코대우 임원과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이 기업의 인도 시장 확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나이두 주총리는 인도 대기업 관계자들 다수와 함께 총 32명의 인도 사절단을 꾸려 한국을 찾았다. 기아자동차, 현대 모비스, 현대 제철 등 자동차 관련 기업 임원들과 만남을 가진 나이두 주총리는 인도 석유화학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포스코대우 임원과 만났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지난 4일 주시보 부사장과 홍두영 상무가 나이두 주총리와 만났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인도 진출에 적극적이다.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직접 인도를 방문, 인도 정ㆍ재계 인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지난 7월 포스코대우는 인도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인도 내의 기존 핵심 사업을 확대하고 곡물, 기계 인프라, LNG 등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인도는 석유화학 업계에서 떠오르는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인구 12억6000명을 지닌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연평균 7%대를 기록 중이다. 인도는 2019년까지 인도 전역 화장실 6000만 개와 하수도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인도는 꾸준히 플라스틱류 수입을 늘리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경제 성장을 위해 기반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늘어나 2013년 약 500만 톤이었던 플라스틱류 수입량은 2016년도에 약 700만 톤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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