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하락은 상당부분 예상했던 것이다. 하반기 물가전망치는 다소 밑돌수 있지만 연간 전망치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연중 최저치로 작년 12월 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도시가스 요금 인하만 해도 물가를 0.2%포인트 떨어뜨렸다. 농산물이 급락해 배와 귤, 무도 0.2%포인트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전망하는 연간 소비자물가 2% 상승을 달성하려면 12월 소비자물가는 1.5%는 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반기 전망치 2%를 달성하려면 1.8%는 돼야 한다.
이 관계자는 “12월은 통상 물가가 오르는 달이다. 지난해 전기료 하락 요인으로 0.2%포인트 상승요인도 있다”며 “최근 AI가 퍼지고 있는 것은 지켜볼 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