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이 수요 예측에 성공하며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2일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 국내외 총 737개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60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원~1만원) 최상단인 1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6% 이상이 공모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에스트래픽의 총 공모금액은 약 213억 원이 될 예정이고 공모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1145억 원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자금을 지난해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신교통카드 사업과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투자자가 국내 교통솔루션 산업을 선도해 온 에스트래픽의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높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며 “스마트톨링과 LTE-R 등 신규 교통솔루션을 통해 국내 교통시장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과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트래픽은 과거 삼성전자 교통사업부부터 축적돼 온 오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교통 솔루션 시장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도로부문의 스마트톨링과 철도부문의 LTE-R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해 기존 시장지배력을 이어가고 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단 하루만 진행된 수요예측 일정에도 관심을 두고 참여해준 많은 기관투자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교통솔루션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1위 교통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트래픽은 오는 23일과 24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