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목표가 1만2800원으로↓-현대차투자증권

입력 2017-11-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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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21일 대한제강에 대해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 부진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 2567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 세전이익 4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 전분기 대비 81% 각각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9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399% 성장하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0월 국내 철근업체들의 철근 가격인상 효과 덕분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 1260만 톤으로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수요는 1180만 톤으로 올해 대비 6% 감소하나,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내년 국내 철근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할 것이고, 수입산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국내 철근 업체들 입장에서는 내년에 공급자 위주의 시장 형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는 향후 철근 수요 방향성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라면서 “목표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연간 실적하향 조정을 반영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과 우수한 재무구조는 주가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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