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김효진 원장, 선택할 기회를 줬을 뿐…“그게 왜 내 책임이냐”

입력 2017-11-19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아키' 김효진 원장(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캡처)
▲'안아키' 김효진 원장(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캡처)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의 운영자 한의사 김효진 원장이 책임을 회피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안아키 사태의 진실, 엄마는 왜 병원에 가지 않았나’ 편으로 몇 달째 논란이 지속 중인 ‘안아키’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안아키’ 카페의 운영자인 김효진 원장은 ‘안아키’ 치료법을 따라 했다가 아이의 병이 악화됐다는 부모들에게 “그게 왜 내 책임이냐. 나는 선택할 기회를 줬을 뿐이지 손에 쥐여주지 않았다”라고 억울해했다.

김 원장은 “약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약이 잘 듣는 몸으로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었다”라며 “실제로 약을 많이 쓰면 더 큰 독이 된다. 약을 써서 하루 만에 나을 것을 안 쓰고 이틀 만에 치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원장은 “정보의 취사선택 능력은 개인마다 다르다. 책임의 문제는 다른 문제”라며 “경찰에서도 이런 얘기 많이 들었다. 계속 이해가 안 갔다. 왜 내 책임인가. 이건 거래가 아니지 않냐. 나는 선택할 기회를 줬을 뿐이지 내가 손에 쥐어준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 말 인터넷을 통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피딱지가 앉은 어린아이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상태였기에 아동학대 논란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엄마들은 ‘안아키’ 카페 회원들이었고 그 치료법에 맹신하는 등 문제를 보여 더욱 논란이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71,000
    • -0.27%
    • 이더리움
    • 3,432,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2.05%
    • 리플
    • 797
    • +1.53%
    • 솔라나
    • 197,800
    • +0.41%
    • 에이다
    • 478
    • +1.27%
    • 이오스
    • 702
    • +1.45%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61%
    • 체인링크
    • 15,180
    • -0.98%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