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16일 LG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됐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10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영업이익은 577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면서 “특히 지배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09.6% 급증한 8218억 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로 판단된다”고 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상표권 수익 증가, 연결대상 자회사인 LG CNS와 서브원의 매출 증가,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다”면서 “지배순이익은 크게 증가한 이유는 LG실트론 매각에 따른 관계기업처분 이익 4140억 원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4분기에도 LG가 안정적인 실적과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LG의 2017년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조4000억 원, 영업이익 5120억 원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및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