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임미숙, 공황장애 10년 앓아 "남편 김학래에게도 숨겨"

입력 2017-11-12 13:35 수정 2017-11-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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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임미숙 부부(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김학래-임미숙 부부(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개그우먼 임미숙이 오랜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우먼으로 여의도를 누비던 임미숙이 결혼 6년 만에 브라운관을 떠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남편 김학래는 “임미숙 씨가 공황장애가 생겨 좀 아팠다. 얼굴도 밝고 그러다가 갑자기 또 아프고 이런 세월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미숙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병을 알리지 못했다. 병원도 가지 못하고 도대체 이게 무슨 병인가 했다”라며 “왜 이렇게 몸이 아프고 힘들까. 두통이 있다가 불안하다가 또 괜찮다가, 사방팔방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임미숙은 “남편에게도 말 못 했다. 이걸 알면 이상한 애라고 생각할까 봐 혼자서 10년 동안 병을 숨겼다”라며 “그만큼 대화가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10년의 공황장애를 극복한 임미숙에게 최근 갱년기가 찾아왔다. 이에 김학래는 “참고 넘어가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깜빡한다”라며 “뒤돌아서면 또 바로 후회한다. 바보처럼 왜 그걸 참지 못했을까 한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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